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고려병원이 대규모 척추 심포지엄을 마련해 지역 의료계의 눈길을 끌었다.
부산고려병원은 지난 13일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척추 크루즈 인 부산(Spine Cruise In Busan)' 심포지엄을 열었다.
부산고려병원이 주관하고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척추 분야 의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모두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 김동준 이화여대 교수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기택 경희대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척추변형의 교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한 부산고려병원 소장은 '경부 척수증에 대한 감별 진단'을 주제로 설명했다. 지역 민간 병원이 이같은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산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은 "권위 있는 국내 척추 분야 명의와 연구진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면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서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선도해 척추 분야 의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더 나은 척추질환 진료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 연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일보 이현우 기자